겨울용 워셔액, 영하 25도 기준과 넣기 전 확인 5가지

이 글의 핵심
- 일반용 워셔액 원액의 어는점은 영하 25도 이하가 기준입니다
- 메탄올은 0.6% 이하만 허용돼 2018년부터 에탄올이 주성분입니다
- 냉각수와 부동액은 워셔액 대신 넣으면 안 됩니다
겨울용 워셔액을 고를 때 기준은 원액의 어는점이 영하 25도 이하이고, 메탄올이 0.6% 이하로만 들어 있는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워셔액 안전실태조사에 정리한 환경부 안전기준(일반용 기준)입니다. 현대와 기아 취급설명서는 모두 추운 날씨에 겨울용 워셔액을 쓰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 글은 소비자원 조사 보고서와 현대자동차, 기아 공식 취급설명서의 워셔액 항목을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기준이 왜 생겼는지, 라벨에서 무엇을 볼지, 어떤 순서로 넣을지를 차례로 담았습니다. 이 블로그가 제품을 직접 시험한 값은 없습니다.
겨울용 워셔액이 따로 필요한 이유
워셔액은 물, 알코올, 계면활성제로 만듭니다. 소비자원 보고서는 성분 비율을 물 60~70%, 알코올 30~40%, 계면활성제 5% 미만으로 소개합니다.
알코올은 부패와 빙결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물만 넣은 탱크는 영하에서 얼 수 있고, 현대 설명서는 워셔액이 얼면 탱크와 워셔 모터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제조사 설명서 | 겨울 안내 | 수돗물 안내 |
|---|---|---|
| 현대 취급설명서(NH2 2026, 워셔액 보충하기) |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빙결 방지 기능을 가진 겨울용 워셔액 사용 | 기온이 높은 계절에는 수돗물이나 시판 워셔액도 가능 |
| 기아 취급설명서(2026 타스만, 워셔액 점검 및 보충) | 추운 날씨에는 반드시 겨울용 워셔액 사용 | 수돗물을 쓰면 탱크와 차량 부식이 생길 수 있음 |
두 회사의 설명서는 수돗물에 대해 서로 다르게 안내합니다. 현대는 더운 계절에 수돗물을 써도 된다고 하고, 기아는 수돗물이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내 차 설명서를 먼저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안전기준으로 본 워셔액 조건
워셔액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입니다. 품목별 기준은 환경부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고시 별표 2에 들어 있습니다. 소비자원 보고서가 옮겨 실은 일반용 기준은 원액 어는점 영하 25.0도 이하, 메탄올 함량 0.6% 이하입니다.
| 항목 | 기준(일반용) | 의미 |
|---|---|---|
| 어는점(원액) | 영하 25.0도 이하 | 희석하지 않은 원액이 어는 온도의 상한 |
| 메탄올 함량 | 0.6% 이하 | 2018년 1월 1일부터 메탄올 주성분 제품 판매 금지 |
| pH | 6.5~10.0 | 원액과 최저사용농도 모두 |
| 저온안정성 | 영하 15도 8시간 뒤 결정성 침전물 없음 | 원액과 최저사용농도 모두 |
| 금속, 고무, 도막 영향 | 무게와 겉모양 변화 기준 이내 | 알루미늄, 황동, 고무, 도장면 손상 방지 |
메탄올은 예전 워셔액의 주성분이었지만 시신경 장해 같은 독성 때문에 규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 2018년 1월 1일 이후 메탄올이 주성분인 워셔액의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다고 정리했습니다.
참고 이 기준은 2019년 12월 소비자원 보고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고시는 개정될 수 있으므로 최신 수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의 같은 고시 별표 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벨에서 확인할 5가지

같은 진열대의 워셔액도 라벨을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안전기준 확인을 받은 제품인지는 라벨의 확인 번호로, 겨울에 맞게 쓰는 법은 라벨의 사용 방법으로 봅니다.
- 품목과 용도: "자동차용 워셔액"인지, 발수용인지 확인합니다. 발수용은 실리콘 같은 성분을 더한 제품입니다.
- 확인 번호: 자가검사번호 같은 안전기준 확인 번호가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원 조사에서는 20개 중 1개가 자가검사번호 대신 옛 자율안전신고필증번호를 적었습니다.
- 사용 방법: 원액 그대로 쓰는 제품인지, 물을 섞어 쓰는 제품인지 봅니다. 제품에 따라 어는점이나 겨울철 사용 방법을 적어 둔 경우가 있습니다.
- 일반 표시사항: 품목, 모델명, 제조연월, 제조사 연락처를 봅니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20개 중 5개는 일반 표시사항을 하나 이상 빠뜨렸습니다.
- 사용상 주의사항: 안전기준은 "알코올 냄새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내기 순환모드에서 사용하시오"와 "워셔액을 사용 후에는 창문을 1~2분간 내려 환기를 하시오"를 워셔액 특정 표시사항으로 정했습니다.
같은 고시는 액체형 자동차용 워셔액을 어린이보호포장 필수 품목으로 정했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제조하거나 수입한 제품부터 적용됐습니다. 어린이가 쉽게 열 수 없는 뚜껑인지도 함께 보면 집에 보관하기가 안심됩니다.
물을 섞어 쓰는 제품은 표시된 비율보다 물을 많이 넣으면 알코올 비율이 낮아집니다. 알코올이 빙결을 막는 성분이므로, 겨울에는 라벨에 적힌 겨울철 사용 농도를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에탄올 함량, 소비자원 조사에서 나온 숫자
메탄올이 빠진 자리는 에탄올이 채웠습니다. 소비자원이 2019년 네이버 쇼핑 판매 상위 일반용 워셔액 20개를 시험한 결과, 20개 모두 메탄올 기준(0.6% 이하)을 지켰습니다. 에탄올 함량은 평균 33.45%였고, 가장 높은 제품은 36.06%, 가장 낮은 제품은 23.78%였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에탄올 함량을 라벨에 적은 제품은 20개 중 7개뿐이었습니다. 그 7개 중 6개는 표시값과 실제 함량이 달랐고, 차이는 최대 14.05%p였습니다. 에탄올 함량 표시는 의무가 아니어서,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표시 의무화를 건의했습니다.
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에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워셔액 흡입 관련 사례 5건이 접수됐습니다. 워셔액을 뿌린 뒤 구토나 두통이 났다는 신고, 차 안으로 들어온 워셔액을 들이마셔 호흡기 통증으로 병원에 간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주의 알코올 냄새에 민감하다면 워셔액을 뿌릴 때 공조를 내기 순환으로 두고, 뿌린 뒤 1~2분 창문을 내려 환기합니다. 라벨에 함량이 적혀 있어도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원 조사 결과입니다.
워셔액 넣는 순서, 설명서를 바탕으로
현대 설명서의 보충 절차는 두 단계입니다. 후드를 열고 워셔액 보조 탱크 캡을 연 뒤, 보충하고 캡을 닫습니다. 두 회사 설명서가 모두 경고하는 것은 냉각수나 부동액을 워셔액 대신 넣는 일입니다.
- 시동을 끄고 평평한 곳에서 후드를 엽니다.
- 워셔액 탱크 캡을 찾습니다. 기아 타스만 설명서는 엔진룸 왼쪽 가장자리의 파란 캡을 주입구로 표시합니다. 내 차는 설명서의 엔진룸 그림으로 확인합니다.
- 남은 양을 봅니다. 워셔액이 모자라면 계기판에 보충 경고가 뜨는 차종도 있습니다(현대 설명서).
- 넘치지 않게 겨울용 워셔액을 붓습니다. 기아 설명서는 보충할 때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적었습니다.
- 캡을 닫고 워셔를 한 번 작동해 분사를 확인합니다.
기아 설명서는 워셔액이 없을 때 와이퍼를 작동하면 워셔 모터가 파손된다고 경고합니다. 탱크가 비었는데 분사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는 것도 모터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두 회사 설명서는 공통으로 세 가지를 경고합니다. 냉각수나 부동액을 워셔액 대신 쓰지 말 것, 알코올 성분이라 불꽃을 멀리할 것,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냉각수 점검은 냉각수 교체주기 글에, 겨울 전 함께 볼 와이퍼 점검은 와이퍼 교체주기 글에 정리했습니다.
남은 여름용 워셔액과 보관할 때
설명서들은 겨울에 겨울용 워셔액을 쓰라고만 적고, 남은 워셔액과 섞는 비율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탱크에 물이나 알코올이 적은 워셔액이 많이 남아 있다면, 겨울용을 부었을 때 전체 알코올 비율은 겨울용 원액보다 낮아집니다. 그래서 추위가 오기 전에 남은 양이 적을 때 채우는 편이 원액 성능에 가깝습니다.
보관할 때도 설명서의 경고가 기준입니다. 두 설명서는 워셔액이 알코올 성분이라 화염이나 불꽃을 멀리하고, 마시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소비자원 보고서는 에탄올이 흡입하면 졸음이나 현기증을 일으키고, 눈에 닿으면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 상황 | 할 일 | 근거 |
|---|---|---|
| 영하 날씨가 오기 전 | 겨울용 워셔액으로 채운다 | 현대, 기아 설명서 |
| 탱크가 비었을 때 | 분사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는다 | 워셔 모터 파손(기아 설명서) |
| 냄새가 심할 때 | 내기 순환, 사용 뒤 1~2분 환기 | 안전기준 표시사항 |
자주 묻는 질문
Q. 사계절 워셔액도 겨울에 쓸 수 있나요?
라벨의 어는점과 사용 농도를 봐야 합니다. 소비자원 보고서에 실린 안전기준은 일반용 원액 어는점을 영하 25.0도 이하로 정했습니다. 다만 물을 섞어 쓰는 제품은 희석 비율에 따라 실제 어는 온도가 달라지므로, 라벨의 겨울철 사용 방법을 따릅니다.
Q. 메탄올 워셔액은 아직 파나요?
2018년 1월 1일부터 메탄올이 주성분인 워셔액은 국내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2019년 소비자원 시험에서는 20개 제품 모두 메탄올 기준(0.6% 이하)을 지켰습니다. 다만 2018년 8월 환경부 조사에서는 워셔액 2개 제품이 메탄올 기준을 넘겨 적발됐다고 소비자원 보고서는 적었습니다.
Q. 워셔액 대신 부동액을 넣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현대와 기아 설명서 모두 냉각수나 부동액을 워셔액 대신 쓰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유리에 뿌려지면 시야를 가리고 차체와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
겨울용 워셔액은 일반용 원액 어는점 영하 25도 이하, 메탄올 0.6% 이하라는 안전기준을 바탕으로 고릅니다. 라벨에서는 용도, 확인 번호, 어는점과 사용 농도, 제조연월, 사용상 주의사항 다섯 가지를 확인합니다.
넣을 때는 설명서 그림으로 워셔액 탱크를 찾고, 냉각수나 부동액 대신 워셔액만 넘치지 않게 채웁니다. 알코올 냄새가 신경 쓰이면 내기 순환과 환기를 함께 하면 됩니다.
공식 원문: 한국소비자원 워셔액 안전실태조사(2019), 현대자동차 취급설명서 워셔액 보충하기, 기아 취급설명서 워셔액 점검 및 보충
자료 출처: 한국소비자원 워셔액 안전실태조사(2019-12), 현대자동차 취급설명서, 기아 취급설명서(2026 타스만), 모두 2026-10-19 확인